여행 이야기

"버지니아 울프와 목마와 숙녀"

점점The 2025. 8. 4. 05:57

내 생애 또 하나의 '여름'한 시간 속에서, 다시 읽는 박인환시인의 시 <목마와 숙녀>는 묘한 울림이 있네...그가 무척이나 애정했던 영국의 여류작가 버지니아 울프...
유달리 박시인의 시땜에 이 밤, 생각이 나네...
대학 때,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이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만큼이나 읽기가 만만치 않았던 기억이...박시인이 좋아했던 버지니아 울프!
그녀의 아버지 레슬리 스티븐은 <영국 인명사전>을 편찬하고 명망있는 잡지 <콘힐>을 편집한
당대 최고의 비평가이자 사상가이자
작가였고, 버지니아 울프의 어머니 줄리아
스티븐은 귀족 혈통의 뛰어난 미인이었다...
버지니아 울프는 유년기 때, 아버지 서재에 있던
많은 책들을 무척이나 탐닉했고,
집에 수시로 방문한 당대의 유명 인사들과
일찍부터 조우했다고...
그녀가 만 13세때, 엄마가 정신질환으로
사망했다니...어쩌면 엄마에게 유전처럼 물려받은 버지니아 울프의 정신질환은, 그녀의 문학세계에
'의식의 흐름'이라는 독특한 소설기법을 낳게 했으리라...
그녀의 소설 작품 <자기만의 방>과 <등대로>는 그녀의 소설 중에 백미 중에 백미다...
그녀의 오빠 토비와 함께 만든 <블룸즈버리 그룹>에서, 그녀는 당대의 지식인들-남편  레너드 울프 포함-을 만나 교유했는 데,
만 59세 때, 버지니아 울프는 정신분열 조짐이
보이자, 회복되지 않으리라는 두려움때문에,
1941년 3월 28일 멍크스 하우스 근처 우즈 강에서 본인의 외투 주머니에 돌멩이를 채워,
스스로 강 속으로 들어가 죽음을 맞았다...
그녀의 드라마틱한 죽음은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도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드네...
평생 아버지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버지니아 울프...
그녀가 유년기 때, 잠시 살았던 영국  콘월의
세인트 저스트(St. Just)에서 바라 본 '등대'...
그 등대에서 영감을 얻어 쓴 '등대로 (To the Lighthouse)'를, 이 한여름 폭염의 중간에서,
다시 정독하며, 로맨티스트 박인환시인과
버지니아 울프를 동시에 반추해본다...
영국 유학시절, 몇 번이고 가보았던
콘월의 St. Just와 St.Ives...
St. Just의 '등대'와 St.Ives의 'Tate Gallery'와 세계적인 여성 조각가 'Barbara Hepworth Museum'이 오늘밤, 새삼, 그립네...
그나저나, 이번 금요일 8월 8일에 딸을 보러, 휠체어를 탄 와이프를 데리고,
2주간 치료(힐링)차 영국에 갈 때,
내가 공부했던 Devon의  Exeter대학과
Cornwall의  St. Ives와 St. Just와
Land's End를 딸에게 보여주며,
버지니아 울프와 박인환시인을 설명해주고 싶으네^^...다소 힘든 상황에서, 무리하며,
영국에 가게 되지만, 새로운 인문학적 삶의 활력을 얻고 왔으면 정말 좋겠다...직장일로 바쁜 딸에게도,
투병 중인 와이프에게도, 멋진 추억을 남겨 주고 싶기도 하고...
~ 조이스 허(J.Huh)교수님 글 인용
https://youtu.be/j72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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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와숙녀#박인환#버지니아울프#자기만의방#등대#Prof. J.Hu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