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새봄-김 지하시인

점점The 2025. 4. 12. 07:10

'새 봄'

아직 살아 있으니
고맙다

하루 세끼
밥 먹을 수 있으니
고맙다

새 봄이 와
꽃 볼 수 있으니
더욱 고맙다

마음 차분해
우주를 껴안고

나무밑에 서면
어디선가
생명 부서지는 소리
새들 울부짖는 소리

....김지하 시인의 시 '새봄'

#새봄#김지하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