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일기 24일
비가 뚝뚝 떨어지는 소리에 깨어보니 새벽 세시반이었다
다시 잠을 청하려고 하니 잠이 오질않는다 눈만 붙이고 있다가 다섯시 반에 일어나 산보준비를 한다
호숫가에 다다르니 거의 여섯시다 하늘은 먹구름을 잔뜩 먹고 있고 언제 터질질 모르는 풍선이렸다
호수는 잔잔하지만 짙은 어둠이 깔려 그 몸통을 숨기고 있다
오늘은 좋은 날을 기대하기가 어렵겠다 9월 첫 주를 시작하는 날에 비님이 오셔서 오늘은 퇴근하는 날 막걸리 한잔이 그리울 것 같다
지금 굴다리밑에서 일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옆에 계시는 배우같은 아주머니의 음담패설같은 얘기도 들려오지만 별 재미가 없다 난 아직 청년이니깐 ㅎㅎㅎ
오늘의 명상은 논어에 나오는 "성근습원"이다 "사람은 본성은 엇비슷하나 훗날 습관에서 차이가 난다고 한다"
말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습관이 된다고 하니 습관이 나중에 우리를 지배하는지도 모른다 오늘도 걷고 또 걷는다
즐거우신 한주!
The Lake Man Dream
#호수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