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황희 정승의 "반구정"

점점The 2025. 2. 11. 12:27

황희 정승의 **반구정(伴鷗亭)**은 조선 시대 명재상 **황희(1363~1452)**가 말년에 은거하며 학문을 닦고 자연을 즐기던 곳이다. 반구정은 현재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반구정로 85에 위치하며, 임진강이 내려다보이는 경치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1. 반구정의 유래와 의미

**‘반구(伴鷗)’**라는 이름은 갈매기와 벗한다는 뜻으로, 황희 정승이 정계에서 물러난 뒤 자연과 함께하며 한가로운 삶을 살고자 한 뜻을 담고 있다.

실제로 황희는 이곳에서 독서와 사색을 하며 조용한 여생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2. 반구정의 역사적 배경

황희는 조선 태종, 세종, 문종을 섬긴 명재상으로 50여 년 동안 정치를 이끌었다.

퇴임 후 반구정에서 은거하였으며, 그가 사망한 후 후손들이 그를 기리기 위해 정자를 다시 세웠다.

현재의 반구정 건물은 이후 여러 차례 복원된 것이다.



3. 반구정의 건축과 특징

반구정은 조선 시대 전통 건축 양식을 따르며, 기와집 구조로 되어 있다.

앞에는 탁 트인 임진강이 흐르며, 주변에는 울창한 숲이 있어 경관이 뛰어나다.

정자 내부에는 황희 정승을 기리는 현판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4. 관광 정보

운영시간: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주변 명소: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도라산 전망대, 장단면 옛 기차역 등


반구정은 단순한 정자가 아니라, 조선 시대 대표적인 청백리인 황희 정승의 철학과 삶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장소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선비 정신을 되새기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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