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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번멘쉬 "by프리드리히 니이체

점점The 2025. 4. 23. 09:16



현명한 사람은 손절할 때조차
굳이 책 잡히지 않는다.
소란도, 감정의 폭발도 없다.
그저 자신의 방향으로
조용히, 묵묵히 걸음을 옮길 뿐이다.
마음을 거두고, 시선을 거두고
침묵으로 이야기한다.
에너지는 함부로 쓰는 게 아니다.
기분이 아니라,
기준이 있는 곳에 써야 한다.
누군가를 밀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이상 내 안에 들일 이유가 없기 때문에 그저 문을 닫는 것.
내 삶이 점점 단단해지는 이유는
사람을 덜 만나서가 아니라,
더 올바른 사람과만 연결되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자는 싸우지 않는다.
그는 거리를 두고,
자신의 고요함을 지킨다."

시끄러운 단절이 아니라
조용한 무관심이 가장 단단한 경계선이다.
함부로 끊지 말고,
쓸데없는 곳에 정을 주지도 마라.
모든 문제는
마음을 잘못된 사람에게 썼을 때 시작된다.
그러니,
모두에게 친절하지 마라.
당신의 마음은 값싼 인연에 흘리기엔
너무 깊고 귀한 것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위버멘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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